한번 봐주시길

한번 봐주시길

2020 19 1091 19 0
(미리 요약)26살 어느 학생의 넋두리입니다
글이 조금 길고 재미가 없을수 있습니다
글의 주된 내용은 도박에 대한 근본적인 특성에 대한 저의 고찰과 단도박 결심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팩트와 내용만 쓰겠습니다
위닝후기?가 아니라 루징후기이고
막대한 시드를 손실보고 오는 두통, 후회감, 상실감, 패배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도 불구하고
살아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 마음도 추스려보고 단도박도 시작할겸 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설 전날 새벽 6000만원을 손실보았네요
저의 나이는 26살입니다
총 운용시드 약 1억원 있었습니다
빚은 아니며 온갖 종류의 도박이나 재테크를 하며 쌓아올린 시드머니이죠
그날 새벽 박호두 해선 방송보면서 2주간의 위닝 상승세에 손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 새벽에 손 꼴려서 50만원 포커사이트에 넣고 꼻습니다
300 빅카지노에 넣습니다 꼻습니다
1000 빅카지노에 넣습니다 330 죽 나머지 오링벳 먹
멘징하고도 + 50이었습니다
거기서 멈췃으면 됫을것을,
30만만 더 먹자... 라고 하다가
30 죽 30죽 60 죽 150죽 300죽 나머지 죽

더킹에 3000넣습니다
e게이밍가서 1000만, 2000만 때릴 심정으로요
1000 죽
2000 죽
어떻게 2000죽었을까요?
플레이어 38 뱅커 67
플레이어 장
뱅커 7만 아니면 되지요
까보니까 7입니다
머리카락 쥐어 뜯을뻔했습니다

그거 당하고 1600 또 죽고 스탑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시드 3500만 정도

본전욕구? 재입금? 욕구 없습니다

이전까지 상하차 편의점 단기 당일 알바 등등 해보았지만
진짜 최저시급 받으면서 아르바이트하는거 진짜 못버팁니다 제 성격에
그래서 나 살아갈 돈 남기고 스탑했습니다

또한 2000만 뒤질때 뱅커 써드 7카드 보고 받은 충격? 트라우마? 가 각인되어서
덤빌 엄두, 동기 또한 없습니다

단지 남은거라곤 왜 그때 그랬을까
그때 차라리 딴걸 할 걸 루징컷 잡아놓을껄...

도박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지 않으시나요?
내가 왜 오링났을까? 졌을까? 라는 후회의 의식흐름속에
아 내가 그때 그냥 놀러 나갔다면, 내가 그때 박호두방송을 안보고 술쳐마시러 나갔다면, 아 내가 그때 똥싸다가 휴지라도 한번 더 닦았더라면
나는 결과론적으로 다른 회차 , 다른 방에가서 지금과 전혀다른 나로 살고 있을텐데...

이런 개같은 생각들이 뇌를 망치는 겁니다

저 도박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도박 오래한 분들 여기 많이 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4~5년?
그러나 그 도박의 깊이, 도박이란 그 깊은 수렁텅이에 빠지게 되는 그 깊이
그 깊이는 정말 깊이 빠져보았고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어른들이, 먼저 산 사람들이, 사회가, 도박을 하지 말라는지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상술하자면, 도박은 술, 담배, 여자 와 견줄수 없을 만큼 중독성 행위입니다
마약과 견줄 수 있지요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마약은 대부분 나라에서 불법이며 몸을 축내는 매우 해로운 신체적 자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도박은 많은 나라에선 합법이며 몸도 축내며 개인의 재정, 인간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을 망치는 행위적 자해행위입니다
왜냐,
도박으로 손가락 몇번 움직이며 그에 대한 대가를 곧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달동안의 노동으로 벌 돈, 몇시간동안 앉아서 내 손가락 클릭 몇번으로 벌 수 있는 이 행위
몇세기 이전에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그것은 분명 영혼을 대가로 악마와 거래하는 행위라고 이해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도박으로 손 쉽게 얻는 수십만원, 수백만원의 쾌락이 내 인생에 존재한다면
평상시에 내가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들, 작은 감사들, 작은 만족들
모두 잃기 마련입니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이 시점에 와서  제가 느끼는 것은 더이상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박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느낍니다
해봤자 무엇합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그래서 저는 도박상담센터에 나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까 합니다 다음주부터
또한 근처 단도박 모임에 한번 나가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검색해보면서 이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들을 보았고 나이연령대가 높다 했으나 한번 나가는것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도박에 매진하여 소원해졌던 가족의 관계,
20대 중반까지 허비한 나의 시간, 나의 진로를 다잡고
망가진 나의 육체를 다시 복원하겠습니다
또한 도박을 함으로써 망가진 나의 뇌를 정상화 시키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던 세상에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더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
도박, 가상화폐, 주식, 해외선물 등 일확천금을 꿈꾸려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돈 벌겠습니다

행복?이라함은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일단 저에게 현재로선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너무 힘듭니다
오늘도 꿈에서 도박을 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 안에서 조차 내 시드머니가 제 현재 시드머니와 일치했습니다
꿈은 뇌의 무의식과 연관되어 있다 하지 않았습니까?
뇌가 망가집니다 이렇게
뇌의 가장 뿌리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영혼을 족쇄맵니다
시간이 도와줄 것이고 극복할수 있겠지요

19 Comments
애플민트 01.26 22:58  

너무기네요ㅡㅡ

마카오팀 01.26 23:01  

설 전 날 -6000

망가져 가는 자신을 보며 도박에 대한 회의감

단도박 모임 출근 및 평범한 직장 찾기



3줄요약충

체택 내공 부탁드려요

애플민트 01.26 23:07  

맘 아픈얘기네여.....저가 도박오래하다보니

주위산만에 성격급해져서 글을 끝까지 못읽는데

미안하네여 글쓴분 힘내세여 ㅜㅜ

mask 01.26 23:02  

시간이 답이죠

결심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나야나 01.26 23:08  

요약

단도합니다

고이지 01.26 23:24  

중독이란 이름으로 서서히 침투하는 과정을 잘 포착하신거 같네요.. 힘내시고 단도 응원합니다..


단도 응원할게요 ㅠㅠ
개코닭알 01.27 01:18  

26 나이에 1억을 만들엇다는것만 해도 대단 하네요

6천을 잃엇지만 아직 4천 가까이 남아 잇으니 

얼마던지 다시 시작 할수 잇을거라 생각됩니다 

그정도의 절제력이면 무엇이던 할수 잇다 생각 드네요

화이팅 하시고 열심히 살아 가세요~~


다굴 01.27 02:23  

일찍 깨닫고 실천하시니 부럽습니다 

아웃하세요

상황 01.27 04:13  

뱅커에 2000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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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켄이 01.27 17:30  

3일후 -6500생각에 다시 도전할겁니다.

따따불 01.27 20:30  

단도를 하십시요. 부디.

mouichido 01.27 22:56  

힘내시고요 그만하시고 일어서세요

이실장 01.27 23:46  

단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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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랑 01.28 00:11  

남은 금액이라도 보관하시면 위 내용 대해서 인정

해드립니다 꼭 성공 하시길~

김만두 01.29 02:59  

단도라는게 진짜 쉽지않아요...

저도 잃었던적도 있고..딴적도있는데, 그 자제력 하나.. 그게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8년간 생바로 살아가는분 있는데 자제력 하나가..진짜 끝장납니다

자제력만 있으면 진짜..무서울게 없을텐데요 ㅠㅠ


암튼 큰 결심 하셨습니다.. 꼭 이뤄주세요.

난오토 01.29 10:41  

열심히하세요  꼭 성공하시길^^

솔카이만 01.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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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지 01.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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